· 공연소개
서커스 <포스트맨>
이제는 느리고 불편하게만 느껴지는 편지. 하지만 그 마지막 기능은 ‘사랑’입니다.
만약 지금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야 한다면, 당신은 누구에게 쓰시겠습니까?
아마도 가장 소중한 사람일 것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처럼요.
가까이 있으면서도 가까운 사이이기에 오히려 말하지 못했던 진심.
이 공연은 그런 마음을 꺼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어서 시작되었습니다.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누구일까’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시놉시스
우체통에 편지와 소포가 쌓이면 우체부 아저씨는 배달을 시작한다. 편지에 적힌 주소를 찾아 하나씩 배달하던 중 마지막 소포의 주인을 찾지 못하게 되고 우연히 그 소포상자는 빈 상자임을 발견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소포의 주인을 찾으려는 우체부 아저씨는 모두가 볼 수 있는 높은 곳에 메달아 주인을 찾아본다. 그러다 발견한 소포의 주인은 작은 꼬마아이. 그리고 그 소포 속에는 아이의 신발이 들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우체부는 메달린 소포를 꺼내려 우체통 위에 모든 물건들을 쌓아 올리고 아슬아슬하게 올라가기 시작한다. 우체부는 모든 배달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그 소포상자에는 정말 아이의 신발이 들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