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연극 <옥이가 오면>
“치매에 걸린 노인의 눈에는 어떻게 세상이 비춰 질까?"
치매는 자신뿐 아니라 주변까지 죽이는 병이라고들 한다. 추억을 품고 사는 인간에게 기억이 사라진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끔찍한 일일지 모른다. 좀 뻔하게 들릴지 몰라도 소중한 것은 변하지 않는다.
• 시놉시스
팔십이 넘은 황노인은 얼마 전부터 자꾸만 기억을 잃는다. 가족들을 당황하게 하는 실수도 자꾸만 한다. 그는 치매에 걸렸다. 전쟁 통에 남으로 내려와 맨몸으로 자수성가한 그의 삶만 보아도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와 닭살 돋을 정도로 화목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았는데… 노인을 요양원에 보내기는 싫고, 직접 간병할 자신도 없는 가족은 개인 간병인 옥이를 집에 들인다. 각자의 문제로 골치가 아픈 가족들은 다정하고 믿음 가는 옥이의 등장으로 다소 안정을 찾게 되는 듯하지만, 노인이 옥이를 과거 연모하던 자신의 그녀로 여기며 집은 또 한바탕 들썩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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